터틀의 방식

출판사 : 이레미디어
지음 : 커티스 페이스
옮김 : 이은주

인터넷 오류나더니 글이 날라갔네요..;;;;

유명한 터틀그룹에 속해있던 사람이 직접 터틀트레이딩에 관해서 적은 책입니다.
매매를 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그냥 그런 이야기들이겠지만
직접 매매를 해본 사람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고 스스로를 되돌아 볼 수 있게되는 계기가 되는 내용들이 꽤 있습니다.
그동안 흔들렸던게 나만 그런게 아니였고 누구나가 겪는 심리 적인 상황이라는게 앞부분에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터틀의 매매기법에 대해서 나와있는데
시스템 트레이딩을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관한 이야기들입니다.
시스템 트레이딩 기법을 만들때 범할 수 있는 오류들에 대해서 나와있고, 저자 나름대로 그러한 것들을 어떻게 극복할것인지에 대한 방안도 제시합니다.
제가 기존에 했던 방법도 오류가 있었다는걸 알수 있었고, 나름대로의 검증을 했다고하지만 그러한 검증데이터가 너무 작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10년, 20년의 데이터는 있어야 검증했다고 말할 수 있다네요. 전 1년도 채 안되는 데이터를 가지고 있었으니..ㅡㅡ;;

개인들이 직접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게 해주네요.
자금규모가 작다보니 테스트를 많이 해볼수도 없고...
책을 보다보면 직접적으로 나와있지는 않지만 그냥 차라리 펀드를 하는게 답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고해서 당장 매매를 포기하고 싶지는 않네요. 아무래도 미련이 많다고 해야 할까요.
말 그대로 '트레이딩'은 개인에게는 힘든 이야기라는걸 알게 되었다 정도면 좋을거 같습니다.
물론, 터틀이 사용했던 트레이딩 기법도 나와있긴 하지만 그건 하루종일 시장을 지켜보면서 곧바로 대응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얘기더군요.
저같은 일반 직장인들이 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네요. 
데이 트레이더들은 적용해 봐도 괜찮을듯...
전 저 나름의 방법을 찾아봐야 겠네요.
언제쯤 스스로의 매매방법을 정립하게 될지..... 갈길이 험난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