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 온 소프트웨어

출판사 : 에이콘
지음 : 조엘 스폴스키
옮김 : 박재호, 이해영

유명한 조엘온소프트웨어를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지 않으면 무언가 남들 다 아는거 모르는거 같은 기분이고, 괜시리 유행을 따라하는 기분때문에 미뤄왔던것도 있는데
역시 많은 사람들이 읽고 칭찬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거 같습니다.

단순히 개발테크닉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면서 있을수 있는 여러가지 주제에 관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잘 풀어놨습니다.
저는 주위에 개발에 관해서 심도있게 이야기를 나눌만한 사람이 없어서, 이런류의 책을 보면 좋은사람과 단 둘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의견을 교환하는 기분이라 좋습니다.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 또는 늘상 생각하던 부분들에 관해서 어떻게 하여왔고, 조엘은 어떻게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해 왔는지에 관한 이야기들입니다.
시간은 이미 지나서 책에 있는 글이 쓰여졌던 시점에서는 미래라고 불려왔던 기술들이 나오고 실현된 것들도 있고 그런데
결국 소프트웨어를 만드는데 있어서 본질은 변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들 같은 주제로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답을 찾지는 못하더라도 답답한 마음이나마 함께 할수 있는 재미있는 친구를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책은 빨리 읽히는데 아까워서 일부러 천천히 읽게 되더군요. 
개발자라면 누구나가 읽어봐야할 좋은 책인거 같습니다.